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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日보복에 증시 '블랙먼데이'…환율도 급등

경제

연합뉴스TV 미중 갈등·日보복에 증시 '블랙먼데이'…환율도 급등
  • 송고시간 2019-08-05 23:54:22
미중 갈등·日보복에 증시 '블랙먼데이'…환율도 급등

[앵커]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2년 5개월 만에 장중 600선이 무너진 뒤,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 카'가 발동됐는데요.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먼저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는 '블랙 먼데이'를 맞았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17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장중 600선이 무너진 뒤, 현재 570선까지 떨어진 상태인데요.

코스피도 전 거래일인 금요일보다 2% 넘게 하락해 1,950선도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증시 급락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 보복이 본격화하고 있는 영향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부정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도 코스닥 급락의 원인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일본 닛케이 지수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치솟고 있습니다.

2년 7개월여 만에 1달러에 1,200원을 돌파했는데요.

한때 1,218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현재는 다소 진정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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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