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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백중사리까지…남해안 폭풍 해일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태풍에 백중사리까지…남해안 폭풍 해일 '비상'
  • 송고시간 2019-08-07 06:04:23
태풍에 백중사리까지…남해안 폭풍 해일 '비상'

[뉴스리뷰]

[앵커]

태풍이 상륙하는 남해안은 비상입니다.

특히 일년 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데다, 태풍 상륙과 만조시각이 겹칠 것으로 보여 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북상 당시 남해안에서는 폭풍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파도에 만조시각이 겹치면서 바닷물이 육지까지 밀려든 것입니다.

이번 태풍 프란시스코는 소형 태풍이지만, 거센 풍랑을 동반합니다.

남해안은 7일 새벽이 만조인데, 비슷한 시각 태풍이 북상하면서 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관영 /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만조 시기에 해안 저지대는 풍랑에 의한 월파(물결이 둑을 넘는 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심 해야합니다."

특히 지난 주부터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해수면이 가장 높게 올라갈 것으로 예측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허룡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 "태풍이나 이상 저기압 등이 슈퍼문 기간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예측된 해수면 보다 훨씬 더 높은 해수면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해일이 예상되면, 방파제나 해안도로 출입을 자제하고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해안 저지대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바닷물이 밀려들 경우, 최대한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뒤 지형이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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