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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핵무장론 불지피기…민주 "불안조성 안돼"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핵무장론 불지피기…민주 "불안조성 안돼"
  • 송고시간 2019-08-13 06:09:57
한국당 핵무장론 불지피기…민주 "불안조성 안돼"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북한의 도발과 막말에 일절 대응을 않는 정부의 태도를 맹비난하면서 핵무장을 공론화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안보를 정쟁에 활용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한국당이 '핵무장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한국형 핵전략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선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식 핵공유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박휘락 /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핵무기 없이 핵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핵무기 개발로 남한은 끝났다 내 손아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황교안 대표도 참석했지만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당의 입장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당의 핵무장론 공론화는 국민에게 안보 중시 정당임을 부각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태도에 비판적인 중도층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세상에 적국인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의 청와대를 향해서 '겁먹은 개'라고 하는데도 논평하나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근거 없는 불안감만 조성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남북 간의 안보 이슈를 정쟁으로 더이상 활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화를 수용하는 성숙한 보수 혁신의 길로…"

민주당은 북한을 향해선 잇단 군사행동이 북미, 남북관계 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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