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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다시 거리로…이번 주말 장외집회 재개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다시 거리로…이번 주말 장외집회 재개
  • 송고시간 2019-08-18 18:32:25
한국당, 다시 거리로…이번 주말 장외집회 재개

[앵커]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말 대규모 정부규탄 대회를 개최합니다.

황교안 대표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신중론도 고려했지만, 청와대 항의방문 이후 장외집회 개최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의 불안과 분노를 외면하고 계속해서 안보포기의 길을 고집한다면 더 이상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서 국민과 함께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천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책 대전환을 촉구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는 토요일 광화문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경제와 안보실정, 인사실패 등을 비판하는 '국정농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기로 황 대표가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장외집회 개최 여부를 놓고 최근까지 고민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북한의 도발과 대남비방 수위가 높아지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자 집회를 개최하기로 최종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보수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당내 리더십 논란과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다만,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은 부담입니다.

황 대표를 겨냥해 가출정치와 대권놀음을 중단하라는 민주당의 비판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와 9월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 장외집회를 한 차례만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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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