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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고위급 軍교류…몸값 높이기 전략?

정치

연합뉴스TV 북중 고위급 軍교류…몸값 높이기 전략?
  • 송고시간 2019-08-19 02:29:13
북중 고위급 軍교류…몸값 높이기 전략?

[앵커]

지난 금요일(16일), 베이징에서 북중 고위급 군 인사 간 회동이 이뤄졌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잇단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면서 중국에 손 내미는, 북한 특유의 몸값 높이기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중국의 군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육군대장 김수길 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사업부 주임 먀오화 동지 사이의 회담이 16일 오후 베이징의 8·1청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북중 최고지도자들의 뜻에 따라 양국의 친선협조 관계를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총정치국장은 이어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도 회동하고 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북중 군 수뇌부 연쇄 회동에서는 앞서 두 나라 최고지도자가 합의한 군사 협력 방안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조선중앙TV> "위대한 새 시대를 맞이한 조중친선 단결사에 아름답고 소중한 한 페이지를 아로새겼습니다."

일각에서는 잇단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린 북한이 중국과 손을 잡으며 또다시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미 실무대화를 앞두고 언제든지 후견인을 통해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국 입장에서도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어한다는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해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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