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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건 방한…북미 실무협상 시동걸까

정치

연합뉴스TV 내일 비건 방한…북미 실무협상 시동걸까
  • 송고시간 2019-08-20 04:30:54
내일 비건 방한…북미 실무협상 시동걸까

[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내일(20일) 한국을 찾습니다.

북한이 반발해온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날이기도 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겨냥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방한기간 우리측 상대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갖고, 외교안보라인 당국자들과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비건 대표의 방한은 북한이 반발해온 한미 연합훈련의 종료일과 맞물려 있어 눈길을 끕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실무협상에 다시 나서고 싶다는 내용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봅니다. 그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세 쪽의 친서를 썼습니다."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본격적인 협상 재개를 위한 물밑 접촉에 나설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 접촉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한미훈련이 종료된 만큼 지체하지 말고 대화에 복귀하라는 압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비건 대표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오는 만큼, 한미일 3각 안보 공조 재확인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 직전 방문으로 우리 정부에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압박에 나설 수 있단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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