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교체 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리는 순위 경쟁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교체 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리는 순위 경쟁
  • 송고시간 2019-08-20 04:35:10
[프로야구] 교체 외국인 선수에 희비 엇갈리는 순위 경쟁

[앵커]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기대에 못 미친 외국인 선수를 내보내고 새로 9명과 계약했습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에 따라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조셉 대신 LG의 부름을 받은 외국인 타자 페게로는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신했습니다.

입단 후 15경기 동안 장타를 치지 못하다가 지난 11일 데뷔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13일에는 만루포까지 작렬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 1푼 2리에 2루타 3개, 홈런 2개로 가을야구를 향한 LG의 새로운 병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를로스 페게로 / LG 트윈스 내야수> "남은 시즌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면 우승하지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SK 유니폼을 입고 6월부터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우완 소사는 복귀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후 7연승을 달리며 SK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고, 해즐베이커를 대신한 KIA 외야수 터커는 68경기에서 타율 3할 2푼 2리에 홈런 6개, 39타점으로 맹활약해 재계약이 유력합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처럼, 고심 끝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팀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쓴 롯데는 아수아헤를 대신한 윌슨이 타율 2할 6푼 4리에 그친 가운데, SK에서 방출된 이후 거인 유니폼을 입은 다익손도 1승 5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부진합니다.

'노히트노런 투수' 맥과이어 대신 삼성의 외국인 투수가 된 라이블리는 지난 13일 SK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실망스러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