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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 더위…오늘 남부·내일 전국 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막바지 여름 더위…오늘 남부·내일 전국 비
  • 송고시간 2019-08-20 16:10:37
막바지 여름 더위…오늘 남부·내일 전국 비

[앵커]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제법 선선하죠.

막바지 여름 폭염도 오늘(20일) 남부를 시작으로 내일(21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은 여전히 뜨겁지만 그늘로만 피하면 견딜만한 더위입니다.

다리 밑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면 한낮의 열기는 금세 달아납니다.

무엇보다 끈적거림이 덜해지면서 더위의 성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난 주 초만해도 60%를 웃돌던 습도는 주말부터 30%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면의 열을 붙잡아 두는 습기가 낮아지자 어느덧 열대야도 사라졌습니다.

한반도 5km 상공으로 북쪽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여름 더위가 차츰 물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20일)까지는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막바지 여름 더위는 오늘(20일) 남부, 내일(21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수그러들겠습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불어들면서 20일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경남과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남해안은 시간당 3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겟습니다.

하천과 계곡은 순식 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막바지 피서객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달 초까지는 계절이 바뀌는 과정에서 한반도 대기가 무척 불안정할 것으로 보여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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