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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앞두고 '조국 고발' 난타전…檢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청문회 앞두고 '조국 고발' 난타전…檢 수사
  • 송고시간 2019-08-20 20:59:27
청문회 앞두고 '조국 고발' 난타전…檢 수사

[뉴스리뷰]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도 일부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이라며 소문 유포자를 고소했고, 대학 게시판에는 조 후보자 가족 의혹 논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확대되면서 고소·고발 난타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주택 위장매매가 의심된다며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주광덕 의원은 웅동학원의 채무면탈 의혹을 고발했습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는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고발했으며, '반일종족주의' 책 저자들은 조 후보자를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의원이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특검 필요성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이 정도로 망가져 있을 줄은 제가 미처 몰랐습니다. 청문회로는 안 되겠습니다. 특검 가야 됩니다."

조 후보자 딸은 자신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고소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학 게시판에는 허탈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려대 커뮤니티에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서 눈물 나게 공부하고 아르바이트까지 뛰었구나"라는 글이, 서울대 커뮤니티에는 "정유라처럼 딸의 본명을 공개하고 고려대 합격과 의전 합격이 정당했는지 수사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단국대는 조 후보자 딸 '의학논문 제1 저자' 등재와 관련해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단국대는 입장문에서 "부당한 논문 저자의 표시를 중심으로 연구윤리위원회를 이번 주 내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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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