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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토막살해 피의자는 38살 장대호"

사회

연합뉴스TV "모텔 토막살해 피의자는 38살 장대호"
  • 송고시간 2019-08-20 21:20:20
"모텔 토막살해 피의자는 38살 장대호"

[앵커]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8살 장대호인데요.

다만 당장 얼굴을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모텔 토막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38살 미혼 남성인 장대호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신과 의사와 변호사 등 외부위원 4명과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장대호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 우려나 피의자가 자수한 점을 고려했지만 범행수법이 잔인하며 결과가 중대하고, 알 권리 충족과 강력범죄 예방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장대호의 정신병력도 확인했지만, 관련 치료 이력이 없고, 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나 정신병이 의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음 조사나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장대호는 2010년 신상 공개 제도가 생긴 뒤 신상이 공개된 22번째 흉악범입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9일 만에 자수했지만, 오히려 피해자가 시비를 걸어 그랬다며 큰소리를 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대호 / 모텔 토막 살해 피의자> "피해자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나한테 또 죽어."

경찰은 장대호가 범행을 모두 시인했고 범행 도구에서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증거가 명확해 현장 검증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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