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노노갈등에 물류센터 마비…툭하면 점거봉쇄

지역

연합뉴스TV 노노갈등에 물류센터 마비…툭하면 점거봉쇄
  • 송고시간 2019-08-21 07:36:48
노노갈등에 물류센터 마비…툭하면 점거봉쇄

[앵커]

한달 전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 기능이 일시 마비됐던 경기도 안성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가 이번에는 한국노총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또다시 멈춰 섰습니다.

홈플러스는 노조의 파업으로 하루 3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00여개 매장에 신선제품을 배송하는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입니다.

트럭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어야 할 시간인데도 정문은 굳게 닫혀있고 트럭 상하차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하루 수백대의 트럭이 오가야 할 물류센터 정문이 이처럼 봉쇄됐습니다.

물류기능이 마비되면서 야채와 과일, 생선, 고기 등 신선제품이 냉동창고에서 그대로 묶였습니다.

신선제품은 하루만 지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최소 수십억원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반면 센터로 반입돼야 할 물품들이 들어오지 못해 창고 한쪽은 텅 비었습니다.

지난달 화물연대의 정문봉쇄로 1차례 마비됐던 물류센터가 이번엔 한국노총의 점거로 또다시 멈춰선 겁니다.



<선요현 / 한국노총 홈플러스 노조원> "화물연대가 비조합원을 사측에 부당한 압력을 가해서 타 사업장으로 전환배치를 하려 하기 때문에 저희는 파업을 하고…"

하지만 화물연대측은 비리 운송기사의 징계를 사측에 요구한 것뿐이라고 반박합니다.

<안병대 / 화물연대 홈플러스지회장> "개인비리로 퇴출된 조합원이 자기가 피해자인 양 코스프레를 하면서 조합원과 물류센터를 볼모로 저렇게 불법적인 파업을…"

이틀간 막혔던 출입구는 20일 오후부터 일부 풀렸지만 노노간 갈등이 극심해 물류기능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