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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장 제한 폐지…맞춤형 외국인 선수 대세

스포츠

연합뉴스TV KBL 신장 제한 폐지…맞춤형 외국인 선수 대세
  • 송고시간 2019-08-21 19:47:33
KBL 신장 제한 폐지…맞춤형 외국인 선수 대세

[앵커]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남자프로농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거의 끝마쳤습니다.

논란이 됐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구단별 맞춤형 선수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농구를 선보이겠다며 KBL이 지난 시즌 시행했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제도.

보는 재미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국내 선수 역할이 축소되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결국 KBL은 국내 선수 활용도를 높이고 구단의 자율성 강화를 내세워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규정을 폐지했습니다.

새 시즌을 준비 중인 각 구단들은 장신 선수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맞춤형 선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를 DB로 보낸 LG는 오리온에서 뛰었던 2m 8cm의 센터 버논 맥클린을 데려왔습니다.

맥클린은 김종규의 골 밑 공백을 메워줄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 신장이 크지 않은 KCC는 지난 시즌 LG에서 뛰며 득점과 리바운드 1위에 올랐던 제임스 메이스를 영입했습니다.

메이스는 KCC의 약점인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케이티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던 마커스 랜드리를 선발했습니다.

<추일승 / 고양 오리온 감독> "정말 재밌는 농구 한번 해보고 싶어서. 랜드리 선수도 정통적인 빅맨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득점을 코트를 넓게 쓰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랜드도 해결사 부재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단신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섀넌 쇼터와 계약했습니다.

SK는 문경은 감독의 농구를 이해하고 있는 헤인즈와 재계약하는 등 각 구단들은 맞춤형 외국인 선수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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