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지은 "이제 일상으로"…"당연한 승리"

사회

연합뉴스TV 김지은 "이제 일상으로"…"당연한 승리"
  • 송고시간 2019-09-09 19:39:58
김지은 "이제 일상으로"…"당연한 승리"

[앵커]



안희정 전 지사의 유죄가 확정되자 안 전 지사의 처벌을 요구해온 사람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김지은 씨는 입장문을 통해 지지에 대한 감사와 부탁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안희정은 유죄다! 안희정은 유죄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형이 확정되자 대법원 앞에선 환호가 터졌습니다.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보통의 김지은들이 이뤄낸 당연한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성폭력사건 대책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용자를 상대로 법과 정의에 기대어 싸워서 이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지은 씨는 재판부와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남성아 / 천주교성폭력상담소(김지은 씨 입장문 대독)> "마땅한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아파하며 지냈는지 모릅니다. 진실이 권력과 거짓에 의해 묻혀 버리는 일이 또다시 일어날까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김 씨는 이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간곡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남성아 / 천주교성폭력상담소(김지은 씨 입장문 대독)> "2차 가해로 거리에 나뒹구는 온갖 거짓들을 정리하고 평범한 노동자의 삶으로 정말 돌아가고 싶습니다. 제발 이제는 거짓의 비난에서 저를 놓아주십시오."

대책위는 이번 판결이 위력에 의한 직장 내 성폭력 등이 끝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