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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딸 논문 의혹…'조국 해명'과 차이나는 검찰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사모펀드, 딸 논문 의혹…'조국 해명'과 차이나는 검찰 수사
  • 송고시간 2019-09-19 08:19:37
사모펀드, 딸 논문 의혹…'조국 해명'과 차이나는 검찰 수사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뻔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혹에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서 이런 조 장관의 해명들과 배치되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조 장관측의 추가 해명이 주목됩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자신은 물론, 부인 정경심 교수와 5촌 조카 조모씨 모두 펀드 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 간에 사모펀드의 구성이건 운영이건 등의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5촌 조카 조씨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여기에 정 교수가 코링크 운영에 관여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부인에게 빌려준 5억원 중 2억5,000만원이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가 코링크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딸이 고등학생 때 제1저자로 오른 논문과 대학 입시는 관련 없었다는 해명도 검찰 수사 내용과는 차이가 큽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논문명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 논문을 제출하지를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입학 당시 제출한 증빙자료 목록에서 해당 논문을 확인했고, 고려대 관계자로부터 "전형 당시 이 논문이 돋보였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을 실제 모르고 해명을 한 것인지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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