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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 살해한 계부 이어 친모도 체포…살인방조

사회

연합뉴스TV 의붓아들 살해한 계부 이어 친모도 체포…살인방조
  • 송고시간 2019-10-04 18:21:11
의붓아들 살해한 계부 이어 친모도 체포…살인방조

[앵커]



계부의 폭행으로 숨진 5살 아이의 친모가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집 안방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계부의 무자비한 폭행에 끝내 숨진 5살 아이의 친모가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숨진 아이의 친모 A씨를 살인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날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남편 B씨가 아들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 내부 안방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의 방조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일 긴급체포했습니다.

영상에는 계부 B씨가 아이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과 뜨개질용 털실로 묶거나, 목검으로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이를 들었다가 내던지고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아들의 손과 발을 몸 뒤로 묶었다"며 "아들 몸이 활처럼 뒤로 젖혀진 채 20시간 넘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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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