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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14번째 발병

사회

연합뉴스TV 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14번째 발병
  • 송고시간 2019-10-10 07:02:29
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14번째 발병



[앵커]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이후 잠잠하더니 다시 발병한 건데, 이로써 국내 확진 농장은 14곳으로 늘었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또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인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14번째 발병으로 지난 3일 김포에서 확진판정이 난 후 처음입니다.

돼지 4,000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이 농장 반경 3km 이내에는 3개 농장에서 4,12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남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이 몰린 경기북부 주변에 완충지역을 만들어 통제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완충지역은 경기 고양, 포천, 양주, 동두천,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발생 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밖입니다.

이 완충지역과 발생지역, 완충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축산 관련 차량이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게 핵심입니다.

사료 차량도 완충 지역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발생 지역이나 경기 남부의 사료 차량은 완충 지역 내 지정된 곳까지만 배송합니다.

농장 출입의 경우에는 축산 차량뿐 아니라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통제되고, 여러 농장을 오가는 차량은 농장을 방문할 때마다 소독한 후 매번 확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3주 동안 완충지역에 있는 모든 돼지농장을 상대로 매주 정밀검사에 들어갑니다.

또 이번에 추가 확진이 난 연천 지역에는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려, 내일(11일) 오후 11시10분까지 돼지와 축산 관계자, 축산 차량 등의 이동을 금지합니다.

다만 연천에서 진행 중인 수매와 살처분을 마무리하기 위해 도축장 출하 등을 위한 가축운반차량의 이동은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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