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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뒤 자사고 등 일괄전환?…"예견된 수순"

사회

연합뉴스TV 6년 뒤 자사고 등 일괄전환?…"예견된 수순"
  • 송고시간 2019-10-15 07:46:55
6년 뒤 자사고 등 일괄전환?…"예견된 수순"

[앵커]



당정청이 오는 2025년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등을 일반고로 모두 전환하는 것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점에 맞춰 이뤄지는 만큼, 교육계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인데요.

다만 일부 반대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머리를 맞댄 당정청이 '자사고ㆍ외고ㆍ 국제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안건을 검토했습니다.

시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입니다.

일괄전환을 위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운영성과 평가 대신, 일반고 전환 유도 정책을 펴는 내용도 검토됐습니다.

교육부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교육계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현 고교서열화 체제는 고교학점제 시행과 내신 절대평가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또 진보 성향 교육감과 교육단체들도 지금과 같이 사회적 혼란이 큰 '평가를 통한 전환'보다 일괄 전환을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유예기간을 둔 만큼, 당장 입시와 관련한 혼란도 잠재울 수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단계적인 전환을 한다는 지금의 정책의 방향이 한계성을 명확히 드러냈다고 보여지고, 시행령 개정을 하되 현재 지위를 유지받은 지정기간은 유예기간으로 두고 유예기간 이후에 일몰하는 정책추진이 현재 상황으로서는 가장 합리적 대안이 아닌가…"

반면 한국교총은 "정권에 따라 고교체제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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