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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유롭게 더 따뜻하게'…차세대 우주복 공개

세계

연합뉴스TV '더 자유롭게 더 따뜻하게'…차세대 우주복 공개
  • 송고시간 2019-10-19 13:28:48
'더 자유롭게 더 따뜻하게'…차세대 우주복 공개



[앵커]

50년전 인류가 달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을 때 우주인들의 모습은 토끼뜀을 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2024년까지 우주인들을 또 다시 달에 보낼 계획인데, 이때는 우주인들이 자연스럽게 걸어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비결은 새 우주복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인이 움직이기가 더 편해졌습니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팔을 움직일 때, 앉거나 걸을 때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2024년까지 달에 보낼 우주인이 입을 차세대 우주복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 한센 / 미국항공우주국> "우리가 연구를 시작한 이후 많은 기술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 우주복에는 많은 기술이 장착돼 있습니다."

우주복은 두 종류로, 오렌지색은 우주인들이 로켓이 발사되고 지구로 돌아올 때 오리온 캡슐 안에서 입는 구명복입니다.

선체에 구멍이 뚫려 감압되는 사고가 났을 때 엿새까지 버틸 수 있게 한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 하나의 우주복은 달 표면 탐사 때 입는 탐사 복으로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붉은색을 섞어 성조기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최대한 움직이기 편하게 마련됐습니다.

우주인이 호흡할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옷 밖으로 배출하도록 만든 것도 개선된 점입니다.

또 신장에 따라 늘려 입을 수 있게 한 점은 여성 우주인들에게 우주유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동안 여성은 맞는 우주복이 없어 우주유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새 우주복은 영하 250도에서 견딜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오리온 캡슐 구명복은 남성, 탐사 복은 여성에게 착용 시켜 인류 최초로 달을 밟는 첫 여성우주인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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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