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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17명 살린 '24시간 닥터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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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 달만에 17명 살린 '24시간 닥터헬기'
  • 송고시간 2019-10-22 15:26:18
한 달만에 17명 살린 '24시간 닥터헬기'

[앵커]



경기도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국민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현장을 누비며 2∼3일에 한명 꼴로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의 한 건설현장으로 닥터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목과 골반을 크게 다친 작업자를 구하기 위해 긴급히 날아간 겁니다.

<현장음> "좀 어때요?"

기내 응급조치 후 대학병원까지 15분 만에 이송해 수술한 덕분에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중증외상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경기도 닥터헬기입니다.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이래 19번 출동해 17명을 살렸는데 일반 소방헬기까지 포함하면 목숨을 구한 환자는 30여명에 달합니다.



주야간, 지역 구분 없이 현장을 누벼 2∼3일에 1명꼴로 생명을 구한 셈입니다.

학교 운동장이나 공공청사 등 2,000여곳을 언제든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협약을 맺어 착륙장을 찾지 못해 출동을 못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윤덕희 /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 "착륙장 확보에 어려움이 좀 줄어들면서 출동 기각률도 낮아지고 또 현장 출동도 용이하게 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지만 닥터헬기 운영에 드는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당장 닥터헬기는 고사하고 외상센터가 문을 닫아야 할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30여 가지를 그냥 쏟아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어려운 것을 정책적으로 간신히…"

경기도는 생명존중의 측면에서 닥터헬기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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