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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전서 대학 연구교수가 화장실 몰카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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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단독] 대전서 대학 연구교수가 화장실 몰카 찍어
  • 송고시간 2019-10-31 07:44:29
[단독] 대전서 대학 연구교수가 화장실 몰카 찍어

[앵커]



대전의 모 대학 연구 교수가 교내에서 수 년간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연구 교수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실제 피해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대학교 단과대학 건물입니다.

최근 이 대학에서 근무하는 연구교수 A 씨가 교내에서 몰카를 찍은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쯤 A 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 수천 건을 찾아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말씀하신 그런 것이 지금 수사 중에 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데, 증거 수집하고…"

A 씨는 지난 2013년부터 몰카를 찍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학교 내 화장실 등에서 촬영된 것도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명이지만 오랜 기간 방대하게 몰카를 찍어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 관계자> "실제로 피해 학생이나 피해자들하고 만날 수 없게 해놓고 그 다음에 기타 관련 그런 것들이 있으면 검사나 조사를 하고 그래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A 씨에 대한 출근 정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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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