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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하철에도…中 안면인식 보안검색 추진

세계

연합뉴스TV 이제는 지하철에도…中 안면인식 보안검색 추진
  • 송고시간 2019-10-31 08:40:59
이제는 지하철에도…中 안면인식 보안검색 추진

[앵커]

안면 인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결제를 대신하거나 범인 검거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확장되고 있는데요.

중국은 이 기술을 지하철 보안검색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공항 출국 심사대에 승객이 서 있습니다.

기계 앞에 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이 인식되고 수속 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도로에서는 이 기술이 한층 더 빛을 발합니다.

17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범죄자가 톨게이트 안면인식시스템에 덜미를 잡힌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 중국의 안면인식 시스템이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시는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안검색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위험물 스크린 방식의 보안검색 보다 승객 분류가 빠르게 이뤄지며 정보에 따른 조치를 하기가 수월하다는 게 교통당국의 설명입니다.

이미 일부 도시의 지하철에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비교했을 때 파격적인 시도라는 반응입니다.

그간 중국내에서도 안면인식 보안검색은 양회와 열병식 등 국가 중요행사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안면인식 기술 도입이 확산될 경우 개인 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보 독점과 감시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는 이른바 빅브라더 사회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안면인식 기술을 경찰의 바디카메라에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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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