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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열풍' 속 국내 최초 트로트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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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송가인 열풍' 속 국내 최초 트로트센터 개관
  • 송고시간 2019-11-02 10:06:54
'송가인 열풍' 속 국내 최초 트로트센터 개관

[앵커]

요즘 '송가인 열풍' 속에 우리 전통가요 트로트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에 '트로트'의 80년 역사를 정리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자 '흑산도 아가씨'>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때로는 심금을 울리는 가사와 선율로 눈물짓게 하고, 때로는 신나는 리듬으로 웃음 짓게 한 우리 전통가요 '트로트'.

한국 트로트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하춘화 /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명예관장>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가 개관해 '우리 트로트, 한국 전통가요의 정체성 확립과 앞으로 발전·계승 나갈 수 있게 됐다'하는 걸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고복수'부터 '장윤정'까지 80년 트로트 역사를 빛낸 가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암 출신 국민가수 하춘화 씨와 하 씨의 아버지가 모은 음반 등 희귀 자료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박종수·김명희 / 전남 목포> "우리 트로트는, 가요는 정말 일상생활을 담아서 저도 똑같이 느끼면서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직접 노래를 부르고 부른 노래를 소장할 수 있는 레코딩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임채을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장> "저희가 트로트 요람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대중가수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작사, 작곡 등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영암군은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를 트로트의 산실이자, 신인가수 등용문의 요람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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