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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인기에…美 계단 관광 명소로 인기

세계

연합뉴스TV 영화 '조커' 인기에…美 계단 관광 명소로 인기
  • 송고시간 2019-11-02 13:46:34
영화 '조커' 인기에…美 계단 관광 명소로 인기

[앵커]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 영화 속 장소도 자연스레 대중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최근 흥행이 되고 있는 영화 '조커'의 계단 역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효섭 PD가 전합니다.



[리포터]



꿈도 희망도 없는 우울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의 처지를 잘 드러내던 계단.

춤을 통해 감정 변화를 드러내며 영화 속 최고의 장면이라 평가받는 공간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화 '조커' 속 실제 장소, 뉴욕 브롱크스 웨스트 167번가 계단은 연일 북새통을 이룹니다.



뉴욕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들은 계단 주변을 여행하고 사진을 찍으며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느라 분주합니다.

<올리버 보날락 / 영국인 관광객> "영국에서 이미 영화 조커를 봤지만, 뉴욕에 왔을 때 다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숙소와도 가까워서 영화 속 장소를 직접 보러 왔는데 만족합니다."

급기야 영화 속 조커의 모습을 그대로 분장한 이도 등장했습니다.

배우 출신인 이 남성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가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오리온 / 뉴욕 출신 배우> "영화 속 조커처럼 분장하고 옷을 입고, 신발을 신으니 마치 주인공이 된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일단 관광객들의 방문에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뉴욕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돼 우범지역이란 인식을 영화 조커가 어느 정도 불식시켰기 때문입니다.

<지역 주민> "이곳은 우리의 로키 계단입니다. 영화 로키 계단이 필라델피아에 있다면 조커의 계단은 바로 이곳에 있는 겁니다."

영화 조커는 개봉 당시 미국 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도 500만명 넘게 관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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