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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효심' 아들이 아버지위해 교통사고 조작

사회

연합뉴스TV '빗나간 효심' 아들이 아버지위해 교통사고 조작
  • 송고시간 2019-11-12 22:24:02
'빗나간 효심' 아들이 아버지위해 교통사고 조작

무면허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자신이 사고를 낸 것처럼 경찰에 허위진술했으나 아들의 처벌 모습을 지켜본 아버지가 결국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A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7시쯤 여수시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경운기를 들이받아 59살 정 모 씨를 숨지게 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A 씨의 아들 B 씨는 무면허인 아버지가 처벌받을까 걱정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형사처벌 모습을 본 A 씨는 심적인 부담을 느껴 1주일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뺑소니 혐의로 구속했지만 아들은 형법상 친족 간 특례규정에 따라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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