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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입니다, 비켜주세요"…수능날 도로 풍경

사회

연합뉴스TV "수험생입니다, 비켜주세요"…수능날 도로 풍경
  • 송고시간 2019-11-14 20:08:02
"수험생입니다, 비켜주세요"…수능날 도로 풍경

[앵커]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늦게 도착해 시험을 보지 못하면 큰일이겠죠.

한마음 한뜻으로 수험생들을 빠르게 이송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험생을 위하는 수능 날 아침 풍경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앰뷸런스 소리를 울리며 정문 앞에 멈춰 선 경찰차.

차에서 내린 수험생이 허둥지둥 교문을 통과합니다.

뛰어 들어가는 학생에게 사람들은 더 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냅니다.



입실 마감이 임박한 시각, 수험생이 탄 차는 경찰의 안내를 받아 막히는 길을 뚫고 무사히 고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어머니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학생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수능 날 아침, 학생들을 이송하기 위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도심 곳곳을 누볐습니다.

<현장음> "시험 잘 보세요! 인창고등학교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증편해 한마음 한뜻으로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수송했습니다.

출근 복장으로 아이를 배웅하는 학부모들.

꼼꼼하게 자녀의 준비물을 확인합니다.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 부모들은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길 아이들이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8시 10분, 고사장 문이 닫히자 도로는 출근시간답지 않게 한산해졌습니다.

관공서 등 일부 기업체에서 출근 시간을 늦추면서 버스도 빈 좌석이 많아 여유롭습니다.

긴박한 수송 작전 뒤의 여유로운 도로 상황, 여느 때와는 다른 도로 풍경이 수능 날을 실감케 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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