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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ㆍ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인적쇄신 탄력받나

정치

연합뉴스TV 임종석ㆍ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인적쇄신 탄력받나
  • 송고시간 2019-11-17 13:18:54
임종석ㆍ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인적쇄신 탄력받나

[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연이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중량급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적 쇄신론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조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전 실장은 또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을 민간영역에서 펼쳐보겠며 서울과 평양을 잇는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86그룹을 대표하는 주자인 임 전 실장은 그동안 서울 종로나 중구성동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최근 여권의 중심세력인 86그룹을 겨냥한 인적쇄신, 세대교체 등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임 전 실장의 불출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금정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서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인데요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한국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깨끗하게 해체하고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모두 다 물러나자고 의원직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 전원 사퇴 주장이 당 차원에서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이대로 쇄신도 통합도 없는 상태에서 총선을 맞이하게 된다면 나라가 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남권 중진인 김 의원이 지도부와 의원직 총사퇴를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한만큼 한국당의 인적쇄신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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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