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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살해' 조폭 부두목 도피 6개월…공개수배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사업가 살해' 조폭 부두목 도피 6개월…공개수배 검토
  • 송고시간 2019-11-26 07:23:13
'사업가 살해' 조폭 부두목 도피 6개월…공개수배 검토

[앵커]

광주 50대 사업가 살인사건 주도 의혹을 받고 있는 조폭 부두목의 도피가 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2차 범행 우려가 없다"며 공개수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던 경찰은 결국 내년 종합공개수배 명단에 부두목을 포함할지 검토 중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광주에서 50대 사업가 A씨가 납치돼 살해된 뒤 경기도 양주에 시신이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국제 PJ파' 부두목 조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검거된 공범들은 무기징역을 구형받고 다음 달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지만 조씨의 행방은 6개월 넘게 묘연합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내년 종합공개수배 명단에 조씨를 포함할 것을 심의해달라고 경찰청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조씨가 "과거 도주상태 때도 2차 범행이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긴급공개수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던 경기북부청.

광역수사대 등 30명 가량의 인원을 투입한 뒤에도 소재 파악에 애를 먹자 뒤늦게 수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 "그 때 말하는 수배는 긴급공개수배, 이건 종합공개수배. 시일이 조금 소요되기 때문에, 소요가 좀 됐잖아요. 수사는 수사대로 하고 시민의 제보는 제보대로…"

지난 2006년 '광주 건설사주 납치 사건' 때도 5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인 조씨.

조씨의 도피가 또 장기화되면서 강력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능력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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