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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한국사 어려웠다…전 과목 만점자 15명

사회

연합뉴스TV 수능 수학·한국사 어려웠다…전 과목 만점자 15명
  • 송고시간 2019-12-03 13:10:59
수능 수학·한국사 어려웠다…전 과목 만점자 15명

[앵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실시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는 쉬워졌지만 수학 나형과 한국사가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교육부에 나가 있는 신새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 기자.

[기자]

네, 세종청사 교육부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11월 실시된 수능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졌지만, 수학과 한국사는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현 수능 체제 도입 후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150점을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인문사회계열 진학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149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이나 올랐습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응시자 비율이 7.43%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채점위원장을 맡은 반재천 충남대 교수는 "국어와 영어는 쉽고, 수학 나형과 한국사 영역은 어려웠다"며, "그 외 영역은 대체로 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며칠 전, 수능 성적이 유출된 사건으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있었나요?

[기자]

네, 교육과정평가원은 어제(2일) 보도자료를 통해 312명의 수험생이 성적을 사전에 확인했다는 내용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사전 모의 테스트 기간 중 성적증명서 서비스의 소스코드 취약점을 이용해 벌어진 사건이라는 설명인데요.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 문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보안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내일(4일)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교부받게 됩니다.

올해 수능의 만점자는 15명으로 재학생 13명, 졸업생이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공계열의 만점자가 11명, 인문사회계열의 만점자는 4명입니다.

내년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서도 올해처럼 난이도의 급변은 피하겠다는 게 교육과정평가원의 입장입니다.

올해 채점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수능 난이도에 대한 학교의 평가를 수렴해 난이도 급변이 없도록 하고, 초고난도 문항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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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