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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하루 3번 환기·마스크 필수

사회

연합뉴스TV 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하루 3번 환기·마스크 필수
  • 송고시간 2019-12-10 19:06:22
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하루 3번 환기·마스크 필수

[앵커]

찬바람이 수그러들자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대기 정체로 먼지가 축적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매우 나쁜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하더라도 하루 3번 10분씩 환기를 하고, 외출시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뿌연 하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에 직접 닿아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크기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침투해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나빠도 실내에 있다면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환기 권장 시간은 10분씩, 하루 3번.

오랜 시간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와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해물질이 실내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 땐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인은 초미세먼지가 50㎍/㎥ 이상일 때, 노인, 임산부 등은 36㎍/㎥ 이상일 때 착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릴 수 있게 착용하고 마스크와 얼굴 사이가 뜨지 않도록 밀착시켜야 합니다.

<김재열 /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이런 날 운동하는 건 건강에 득보다는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려져 있으니까 운동을 자제하는 게 좋고 옷은 빨리 세탁을 하고 피부나 얼굴, 눈에 묻어있는 먼지를 샤워를 통해서…"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이들 질환에 취약한 이들은 더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의들은 또 마스크 착용시 호흡 곤란이 발생하면 즉시 벗고 전문의와 상담 후 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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