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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한식구 된다…배달앱시장 독과점 논란

경제

연합뉴스TV 배민·요기요 한식구 된다…배달앱시장 독과점 논란
  • 송고시간 2019-12-13 21:14:16
배민·요기요 한식구 된다…배달앱시장 독과점 논란

[뉴스리뷰]

[앵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업체에 팔립니다.

인수합병 규모가 4조 8,000억원가량에 달합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DH에 인수됩니다.

평가 금액은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7,500억원에 이릅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기술의 해외 진출 길도 열렸습니다.

양사가 싱가포르에 50 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세우고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총괄하기로 한 겁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 "딜리버리히어로의 여러 국가 중에 아시아 국가,11개 국가 전체를 운영하게 되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배달앱 2위와 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중인 DH가 배달의민족까지 인수하면, 독일 자본이 국내 배달앱 시장을 사실상 모두 차지하게 됩니다.

<강정화 / 한국소비자단체협회의 회장> "사실상 배달시장이 과점에서 독점 시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배달 수수료를 같이 올린다거나 아니면 가맹돼 있는 음식점들에 광고비를 올린다거나 하는…"

가뜩이나 수수료와 광고비로 몸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배달앱 1, 2위 업체의 인수합병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지 등을 따져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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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