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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웃음 가득' 봉화 산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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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메리 크리스마스"…'웃음 가득' 봉화 산타마을
  • 송고시간 2019-12-24 20:06:59
"메리 크리스마스"…'웃음 가득' 봉화 산타마을

[앵커]

올겨울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이 크실텐데요.

하지만 눈꽃 활짝 핀 봉화 산타 마을에선 물씬 풍기는 겨울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열차가 산타마을로 들어섭니다.

산타마을에 내려서면 하얗게 핀 눈꽃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하얀 눈이 내린 산타마을 역에서 사람들은 사진 속에 추억을 담습니다.

긴 고드름이 막대사탕인 양 한입 깨어 무는 아이들의 표정은 즐거움이 한가득입니다.

<김동준 / 경기도 의정부> "올해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겨울 느낌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산타마을 체험도 해보고 하니까 겨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도 분천역 산타마을은 협곡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산타할아버지로 깜짝 분장한 경북도지사도 손님들을 맞습니다.

<현장음> "산타마을로 오세요."

사람들은 루돌프 사슴 대신 산타썰매 자전거를 타고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박지원·최미애 / 경북 경산시> "이때까지 (특별히) 크리스마스라는 느낌을 별로 못 받았는데 오늘 여기에 와서 크리스마스라는 느낌을 '확' 진짜(느꼈어요.)"

올해도 산타우체국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편지와 산타할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아이들의 엽서가 밀려듭니다.

이번 겨울, 새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거리 등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문을 연 산타마을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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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