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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J 새벽 음주운전사고…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BJ 새벽 음주운전사고…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 송고시간 2019-12-31 17:11:36
[단독] BJ 새벽 음주운전사고…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앵커]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후에도 좀처럼 우리 사회는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의 과실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교각 지지대를 둘러싼 돌멩이 조각과 여기저기 흩어진 차량 부품, 그리고 30m 앞까지 날아간 오토바이 헬멧과 장갑까지.

처참한 사고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19년 마지막 날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고가도로 밑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는 연석인데요.

이렇게 산산조각 나 있습니다.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30대 강 모 씨는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는데 사고 당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측정됐습니다.

고가도로 지지대를 둘러싼 연석을 들이받으며 강 씨의 차가 옆으로 돌았고, 뒤따르던 오토바이가 차량과 부딪히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튕겨져 나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차량과 부딪힐 당시 헬멧이 벗겨지면서 충격이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강 씨는 일단 귀가조치 후 다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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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