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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BJ 구설수…반복되는 음주·성폭행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잇따른 BJ 구설수…반복되는 음주·성폭행 논란
  • 송고시간 2020-01-02 08:04:01
잇따른 BJ 구설수…반복되는 음주·성폭행 논란

[앵커]

인터넷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돈을 버는 BJ들의 위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해 사망 사고를 내는가 하면 성추행과 성폭행 논란도 반복되고 있는데요.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의 마지막 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했던 한 30대 남성은 음주운전 차량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인 BJ 강 모씨.

BJ의 음주운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약 1년 전, BJ 임모 씨는 음주운전 특별 단속 기간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임 씨는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며칠만에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성 관련 범죄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8월 20대 BJ 윤모 씨는 서울 강남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습니다.

수억원대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처음 만난 여성을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던 윤 씨는 구속되기 며칠 전까지도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함께 술을 마시는 방송을 찍자며 여성을 부른 뒤 여성이 술에 취해 잠이 들자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BJ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외에도 폭행이나 명예훼손 발언, 성적 비하 등 구설수에 오른 BJ는 셀 수 없을 정도.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석 달간 인터넷 개인방송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성폭력 6명, 교통범죄 5명 등 모두 91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BJ들에 대한 감시를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하고 단속 활동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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