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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조명·CCTV…"범죄 예방 효과"

사회

연합뉴스TV 도어락·조명·CCTV…"범죄 예방 효과"
  • 송고시간 2020-01-08 20:25:34
도어락·조명·CCTV…"범죄 예방 효과"

[앵커]

건물 현관에 도어락을 설치하면 범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 같은 '과학 기법'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분석결과,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칙칙한 계단이 눈에 띄는 화사한 모습으로 변신했고, 저녁시간 길바닥에 안심귀갓길이라는 조명이 선명합니다.

사방을 비추는 CCTV 아래, 간편한 고유번호로 신고 즉시 경찰이 출동하는 표지판도 붙어있습니다.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는 대책의 하나로 최근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입니다.

경찰이 범죄 치안 정책 설립을 위해 분석을 했더니 이런 셉테드가 범죄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관에 도어락이 설치된 건물은 범죄가 43%나 적게 발생해 도어락이 가장 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조명과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야간 강도 등 5대 범죄가 각각 16%, 11% 줄었습니다.

수법이 날로 치밀하고 교묘해지자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를 개발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 치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진 / 경찰청 협력방범계장> "이제 범죄는 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입니다. 과학적 분석에 바탕을 둔 범죄예방정책으로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 기관과의 협력 연구·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범죄 치안 방안을 마련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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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