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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튜브'가 대세…온라인으로 4억 버는 농부시대

사회

연합뉴스TV '농튜브'가 대세…온라인으로 4억 버는 농부시대
  • 송고시간 2020-01-10 11:31:09
'농튜브'가 대세…온라인으로 4억 버는 농부시대

[앵커]

최근 유튜브를 활용해 소비자와 직거래하며 고수익을 올리는 농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농민은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쌈채소를 재배하는 온실입니다.

농장주는 재배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홍보합니다.

구독자가 5만명을 넘어섰는데 그 덕분에 생산하는 채소를 전량 직거래해 연간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수확 즉시 배달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손보달 / 쌈채소농가 (경기 평택)> "영상을 꾸준히 올리다 보니까 구독자도 늘어나고 조회 수도 늘어나다 보니까, 제가 농사를 지었던 농산물을 쉽게 판매를 할 수도 있고…"

이 사과 농장에서도 전자상거래로 연간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품질 사과를 시중보다 3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처럼 사과가 과잉생산된 해에도 판로 걱정이 없습니다.

<박병우 / 사과농가 (전북 장수)> "물건을 받고 맛을 보시고 다시 또 재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자로 보내주시는 분들이나 인터넷으로 주문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시장 규모가 2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이선주 / 농촌진흥청 농촌미래인재단 농촌지도사> "요즘은 유튜버가 대세이다 보니까 농업인분들이 유튜브를 활용해서 많이 농산물 판매를 잘하고 계시는 추세입니다."

농진청은 귀농인, 청년 농부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유튜브 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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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