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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복근 부상 김연경, 투혼으로 일군 도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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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현장연결] 복근 부상 김연경, 투혼으로 일군 도쿄행
  • 송고시간 2020-01-13 21:36:46
[현장연결] 복근 부상 김연경, 투혼으로 일군 도쿄행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리나라 여자 배구대표팀이 팬들의 환영 속에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라바리니호의 주장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소감 어떻습니까?) 사실 많은 말은 안 했는데 부담감도 사실 많이 가지고 있었고 또 팀이 필요로 할 때 조금 보탬이 좀 안 된 것 같아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했는데 많은 선수들이 또 열심히 한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요. 또 많이 고생한 코칭 스태프한테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고, 그냥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그 자리에서 너무 열심히 해 준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복근부상 입어서 힘들었다고 들었어요. 상태는 어떤지 궁금하고 이게 재발한 건지 아니면 처음 부상을 당한 건지 궁금해요.)

예전에 복근부상이 있었었는데 그 부위는 아니고요. 그 부위보다 조금 밑에 있는 그런 부위인데 상태가 좋지는 않아요. 그래서 지금 바로 시합을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 같고, 또 터키 구단하고도 얘기를 해서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 적어도 한 달 이상은 쉬어야 되는 지금 상황일 것 같아서 그것도 들어가서 계약이나 이런 부분 또 에이전트랑 들어가서 구단이랑도 상의해 보고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서 복근 통증을 참아내면서까지 갔잖아요. 고통이 얼마나 됐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각오로 임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같이 간 메디컬 담당하시는 분들도 권유하지는 못하셨어요. 권유하지는 못하셨고 또 감독님도 그렇고 또 코칭선생님도 그렇고 조금 권유를 하지 못하시는 마음을 알고 있었고 또 얼마만큼 중요한 시합인 걸 저는 또 알고 있었기 때문에 리그라든지 이런 건 전혀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이 하나의 정말 모든 걸 다 걸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에 진통제를 맞고 뛰었는데 아무튼 제가 결승전에서 어느 정도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거뿐만 아니고 예선전에 또 많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태국에게 3:0 셧아웃 승리 정말 오랜만에 했고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진것 같아요. 어느 부분이 잘 된 것 같습니까?)

사실 진천선수촌 가기 전만 해도 준비를 되게 많이 했었고요. 또 분위기가 사실 결승전 분위기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중이 왔었고 또 분위기 자체도 귀가 아플 정도로 정말 많은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그냥 저희가 할 수 있는, 저희가 가기 전에도 항상 얘기했지만, 공격력에 대한 부분을 되게 많이 준비를 했고 또 그 부분이 잘 통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또 그런 부분 때문에 태국이 더 당황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힘들었을 때 후배들이 공백을 잘 메워주었는데 후배들 칭찬도 좀 부탁드릴게요.)

솔직히 이번 예선전에서 제가 한 부분은 많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그만큼 후배들이나 또 선배언니들이 다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진짜 결승전에 잠깐 했었던 부분인데 그 부분이 또 잘 돼서 이렇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 이번 대회에 제가 MVP를 굳이 꼽자면 이재영 선수가 되지 않을까. 이재영 선수한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또 저 대신 들어간 강소휘 선수한테도 너무 고맙고, 또 나이가 많은데도 또 계속 버텨준 김해란 언니도 너무 고맙고, 선수들한테 고맙고 코치선생님들한테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제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예감이 좋다라고 얘기했어요. 올림픽에 대한 각오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항상 얘기를 하면서 도쿄올림픽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기다렸는데 그 마지막 도전을 또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서 저한테는 너무 기쁜 것 같고요. 또 모르겠어요. 많은 후배들이 성장을 했다라는 걸 또 한 번 느꼈고 또 이번에 예감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그래서 한번 욕심도 많이 나고 하는데 열심히 잘 준비해서 도쿄올림픽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러 오셨는데요. 팬분들이 바라시는 건 올림픽 메달일 것 같은데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 가능할까요?)

솔직히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워낙 잘하는 나라들이 많고 또 강력한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또 쉽지 않은 거에 도전을 하는 건 또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도전을 위해서도 저희 선수들은 또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새로운 감독님 체제로 저희가 또 잘 해왔기 때문에 저희가 또 무언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2020년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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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