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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반도체 기대감에…한국 증시 불 붙을까

경제

연합뉴스TV 미국발 훈풍·반도체 기대감에…한국 증시 불 붙을까
  • 송고시간 2020-01-19 10:14:23
미국발 훈풍·반도체 기대감에…한국 증시 불 붙을까

[앵커]

미중 무역합의와 이란과의 갈등 진정세에 따라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훈풍은 미국 뉴욕에서 불어 닥쳤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특히 다우지수는 30,000선 코 앞까지 왔습니다.

실물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이란과 갈등도 진정세로 접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는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입니다. 이를 통해서 더 안정적인 세계 평화를 만들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증시 역시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탔습니다.

코스피는 재작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2,25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도 70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투자심리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새해 열흘 동안 반도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6만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장중 10만원을 넘어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김선우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반도체가) 1분기보다 2분기가 가격 상승폭이 조금 더 커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다만, 미중 무역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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