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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 세계성장률 3.3%…"바닥쳤지만 회복부진"

세계

연합뉴스TV IMF, 올 세계성장률 3.3%…"바닥쳤지만 회복부진"
  • 송고시간 2020-01-21 11:21:53
IMF, 올 세계성장률 3.3%…"바닥쳤지만 회복부진"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로 3.3%를 제시했습니다.

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인데요.

글로벌 경제가 바닥을 쳤지만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딜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20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전망했습니다.

석 달 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IMF는 지난해 4월 이후 3개월마다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해왔습니다.

내년 성장 전망치도 3.6%에서 3.4%로 0.2%포인트 내려 잡았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바닥을 친 '잠정적인 안정화' 단계지만 회복 강도는 아직 '부진'하다는 겁니다.

<기타 고피나스 /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안정화의 신호들이 있지만 세계 생산 전망은 부진한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환점이란 분명한 신호는 없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내년엔 1.7%로 2%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과 브라질은 석 달 전보다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6.0%, 2.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소비위축 등을 겪고 있는 인도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7.0%에서 5.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우리의 첫 번째 조언은 현재 정책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충분한 통화 정책의 기여를 말합니다."

IMF는 아울러 "통화 완화 정책이 없었다면 세계의 성장세는 0.5%포인트 낮아졌을 것"이라며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으로 성장 효과를 누린 국가"로 미국과 중국, 한국을 꼽았습니다.

다만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별도로 전망하지는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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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