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재치있는 수상소감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는데요.
봉 감독의 수상소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좀 전에 국제영화상 수상하고 이제 오늘 할 일은 끝났구나 하고 릴렉스 하고 있었는데…어렸을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영화 공부할때, '가장 개인적인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 말을 하셨던 분이 누구였냐면 제가 책에서 읽은 것이었지만, 그 말은 마틴 감독이 한 말이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마틴의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것만도 너무 영광인데 상을 받을지 전혀 몰랐었고요.
이 트로피를 정말 오스카 측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5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이 될 때까지 술 좀 마시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