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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청도대남병원 내 집단 감염 현실화

사회

연합뉴스TV 우려가 현실로…청도대남병원 내 집단 감염 현실화
  • 송고시간 2020-02-22 11:18:30
우려가 현실로…청도대남병원 내 집단 감염 현실화

[앵커]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은 그동안 병원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했는데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하루 아침에 대남병원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1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청도대남병원 앞입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지만 병원 밖은 어제와 다름없이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이곳에 격리돼 있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락이 배달됐습니다.

오늘 아침 대남병원 확진자가 92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남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만 108명에 이릅니다.

그 가운데에는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2번째 사망자는 55살 여성으로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어제 오후 확진판정을 받고 몸 상태가 악화돼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도 대남병원 내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 감염까지 일어나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게다가 현재 폐쇄된 대남병원과 청도보건소, 노인요양원 내에는 아직도 확진환자를 비롯해 600여명이 남아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우선 병원 내외부 방역과 확진환자를 음압병동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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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