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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은 별도 구역서…전국 안심병원 91곳 지정

사회

연합뉴스TV 호흡기 질환은 별도 구역서…전국 안심병원 91곳 지정
  • 송고시간 2020-02-26 17:53:41
호흡기 질환은 별도 구역서…전국 안심병원 91곳 지정

[앵커]

병원에 가야 하는데 혹시 병원 갔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 감기, 폐렴 같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 진료 구역을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했습니다.

우선 91개인데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윤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감염자의 비말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의 감염을 피하려면 일단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합니다.

가장 큰 불안 요인은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될 수 있다는 점.

정부가 암 같은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국민들이 불안 없이 찾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아 1차로 91곳을 지정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총괄조정관>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선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하고…"

1차로 신청한 국민안심병원은 전국 4개 상급종합병원과 68개 종합병원, 19개 병원입니다.

분리된 공간에 호흡기 전용 외래를 운영하는 곳이 55개, 여기에 선별진료소, 호흡기 전용 입원실까지 두는 곳이 36곳입니다.

서울대병원과 경희대, 한양대, 백병원 등 전국 주요 대형병원이 포함됐습니다.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대구는 아직 없지만 곧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병원협회와 공동 점검단을 꾸려 이번에 지정된 국민안심병원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청을 더 받아 준비된 병원부터 즉시 지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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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