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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에 상응조치 발표…"일본인 비자 면제 정지"

정치

연합뉴스TV 정부, 일본에 상응조치 발표…"일본인 비자 면제 정지"
  • 송고시간 2020-03-06 20:54:11
정부, 일본에 상응조치 발표…"일본인 비자 면제 정지"

[앵커]

정부는 일본 정부의 한국인 대상 입국제한강화 조치와 관련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일본에 대해 상응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전했는데요.

조 차관은 일본 정부의 조치들을 조목 조목 짚으며 이에 대응하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선 다음 주 월요일 0시를 기점으로 일본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입국하기를 희망하는 일본인은 별도의 비자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하는 건데요.

정부는 이 과정에서 건강 확인 절차를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이 취한 이착륙 공항제한과 선박·여객운송 정지 요청에 대해선 추후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일 노선이 많은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 중에서 공항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음 주 월요일 0시를 기해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경보를 2단계인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재차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유입되는 감염병을 철저히 통제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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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