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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줄도산"…대구 소상공인·학원 어려움 호소

경제

연합뉴스TV "이대론 줄도산"…대구 소상공인·학원 어려움 호소
  • 송고시간 2020-03-13 14:27:07
"이대론 줄도산"…대구 소상공인·학원 어려움 호소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구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날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학원은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대구 학원 밀집 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대구시 수성구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주변으로 수많은 학원이 밀집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휴원한 곳이 대부분이고, 곳곳에 있는 식당도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가게가 스스로 임시 휴업을 선택한 건데요.

일부 프렌차이즈 식당이나 가게 말고는 개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사실상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속출하는 소상공인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사설 학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늘(13일) 기준 약 94% 정도의 학원이 휴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물 임대료도 제때 내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학원과 교습소 등 영세 사설 학원들은 사정이 더 열악합니다.

이들 영세 학원은 무급 휴직이 대부분이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13일)을 오전 대구학원총연합회가 대구교육청 앞에 보여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들은 강사료를 받지 못하면서 가정이 파산되고 지역사회의 경제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최소한의 생계비를 정부에서 직접 지원해주고, 휴원 학원을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구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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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