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앞서 조 전 장관 재판은 두 차례 미뤄지기도 했었는데요.
이 재판이 시작되면 조 전 장관 일가의 재판은 모두 본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이밖에 이번 주 주요 재판 일정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20분 조 전 장관의 첫 재판을 열고 사건의 쟁점과 재판 진행 계획 등을 정리합니다.
검찰은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지난 1월 17일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더 기소했습니다.
두 사건이 병합되면서 조 전 장관의 첫 재판은 올해 1월에서 2월로 미뤄졌고,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사건이 병합된 후 한번 더 연기됐습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기소에 "상상과 허구",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라고 언급한 만큼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재판은 공판준비기일로 조 전 장관이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지난주 보석 신청이 기각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판은 오는 18일 이어지고, 내일(16일)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 씨의 재판이 예정돼있습니다.
사법농단 사건 재판도 이어집니다.
서울중앙지법은 503일만에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을 내일(16일) 오후 2시에 엽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은 오는 18일과 20일 연이어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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