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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우리가"…스스로 방역 나선 주민들

사회

연합뉴스TV "우리 동네는 우리가"…스스로 방역 나선 주민들
  • 송고시간 2020-03-17 20:04:31
"우리 동네는 우리가"…스스로 방역 나선 주민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째에 가까워지면서 방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게 됐습니다.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반 시민들도 주변 환경 방역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현정 기자가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이제 일차적 방역의 책임이 국민 개개인에게 있다는 겁니다… 나를 보호하고 이웃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인지에 대해서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일상생활 속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민들도 소독약이 든 분무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이 골목시장 상인들은 인근 주민센터에서 분무기를 빌려 4~5일에 한 번씩 자체 방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사용하는 곳은 실내에 하시면 안되고 실외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안경(고글)이나 장갑 같은 것들 (착용하고)…"

상인들과 주민들은 고글과 장갑 등 보호용구를 자체적으로 구비해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비닐 앞치마를 둘러주고, 10kg이 훌쩍 넘는 소독약 분무기를 등에 올려줍니다.

시장 구석구석은 물론 독거노인 거주 비율이 높은 골목들에도 꼼꼼히 소독약을 뿌립니다.

<김옥근 / 장미원골목시장 상인회장> "(코로나19가) 좀 대유행이 됨으로써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겠다 그래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체적으로 방역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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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