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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태풍급 강풍…일부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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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국 태풍급 강풍…일부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 송고시간 2020-03-19 12:31:02
전국 태풍급 강풍…일부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앵커]

내일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물론 대형 산불도 우려되는데요.

건물 밖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0일)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에서는 시속 90km, 강원 영동에는 최대 시속 126k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가로수가 쓰러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간판과 창문은 단단히 고정하고 건축자재 등 바람에 날릴 만한 물건이 많은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대부분 천막 형태로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피해가 우려됩니다.

행안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선별 진료를 위해 설치된 간이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도 강풍 피해가 우려 됨에 따라 오늘 차량 이용 선별진료소 4곳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풍에 건조특보까지 내려진 강원 영동과 일부 내륙은 대형산불도 우려되는 만큼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아닌 태풍급 강풍은 한반도를 둘러싼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가 원인입니다.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위력적인 바람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으로 저기압이 발달하여 주변으로 기압차가 커져, 전국에 태풍급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20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차차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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