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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 150만명·사망 9만명…책임공방도

세계

연합뉴스TV 전 세계 확진 150만명·사망 9만명…책임공방도
  • 송고시간 2020-04-09 18:11:45
전 세계 확진 150만명·사망 9만명…책임공방도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50만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이후 100일 만인데요.

중국에서 기세가 꺾이는가 싶더니 유럽, 미국으로 옮아갔고 이젠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세 번째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지목된 바이러스의 확산 책임을 놓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된 건 지난해 12월 31일.

그리고 100일 만에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겨 160만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도 약 9만명으로 10만명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특히 총리까지 확진돼 입원하는 등 상황이 악화한 영국의 경우 하루 신규 사망자가 1천명 가까이 나오면서 누적으론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5천명 이상 추가 발생해 6만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사망자는 전날 대비 500여명, 확진자는 3천여명 늘었는데, 증가폭은 이전 몇주간에 비해 작아진 모습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발령한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미국이 43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보건기구, WHO는 바이러스 확산의 책임을 두고 정면충돌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하자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를 정치 논쟁화하지 말라"며 반격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더 많은 보디 백(시신을 옮기는 포대)을 원하지 않는다면 바이러스의 정치화를 삼가십시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형평성 문제와 자금 지원 보류 문제를 재차 거론하며 WHO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수년 동안 수억 달러를 세계보건기구에 지불했습니다. WHO가 우선순위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관련해 WHO를 강력히 옹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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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