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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성패는…"시스템 안정·수업 집중도"

사회

연합뉴스TV 원격수업 성패는…"시스템 안정·수업 집중도"
  • 송고시간 2020-04-09 19:01:44
원격수업 성패는…"시스템 안정·수업 집중도"

[앵커]

원격으로 이뤄진 첫 수업, 학생과 이를 지켜본 학부모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원격수업의 성패는 시스템의 안정화는 물론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을 얼마나 집중시킬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개학 첫 날.

화상으로나마 반갑게 인사하지만, 교실 밖 수업이 아직은 어색합니다.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야하는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중3 학부모> "계속 화면을 보고 앉아 있으니까 지루하고 피곤하대요. 교실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업 방식이 교사마다 다양하다보니, 학생이나 학부모가 느끼는 만족도는 천차만별.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는 방안을 학교가 고민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고3 학생> "녹화방송이 아닌 실시간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힘들지 몰라도 선생님과의 소통도 가능하니까…(소통할 수 있는 수업이면 집중도가 높아지니까요?) 네."

<중3 학부모> "얼마든지 아이들이 딴짓할 수도 있고…보충자료나 미리 자료를 출력해서 보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든지…"

접속 과부하 같은 시스템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은 기본, IT 기기를 통해 최대의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교사들의 역량 역시 원격수업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조광호 / 도선고등학교 교사> "실시간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고 1초 정도 늦게 들리는 것 같아요. 움직임도 자연스럽지 못한것 같고요. 이걸 제가 배운지가 얼마 안되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시행착오 속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연합뉴스 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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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