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中 우한, 입원환자 0명…코로나 청정구역 선언?

세계

연합뉴스TV 中 우한, 입원환자 0명…코로나 청정구역 선언?
  • 송고시간 2020-04-27 22:22:21
中 우한, 입원환자 0명…코로나 청정구역 선언?

[앵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시에서 입원환자가 모두 퇴원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물론 치료 중인 환자도 없는 '코로나19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위험요소는 남아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의료진들의 노력 덕분에 우한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모두 퇴원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촉발시킨 중국 우한에서 70대 환자가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우한내 병원에 마지막까지 입원 중이었던 코로나19 환자 12명이 모두 퇴원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5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4천6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4개월만입니다.

한때 70일 넘게 도시를 봉쇄하며 감염자 증가를 막은 눈물겨운 성과이기도 했습니다.

<쟈오 야후이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 "(우한 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없는 것은) 치료의 큰 승리입니다. 이런 성취를 거둔 의료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비상사태였던 우한시와 후베이성이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중국 정부에서 급파했던 중앙지도부도 베이징으로 복귀했습니다.

일단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공식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은 남아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확진자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통계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선언한 우한의 상황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