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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감지기로…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

사회

연합뉴스TV 비접촉 감지기로…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
  • 송고시간 2020-05-17 14:43:32
비접촉 감지기로…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

[앵커]

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한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3달여만에 재개합니다.

경찰은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해 단속을 실시하고 음주 사실을 부인하면 기존 숨을 부는 방식으로 다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음주단속 중입니다. 호흡 불지 마시고요. 잠시만요. 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범 도입 운영된 비접촉식 음주단속.

숨을 불지 않고도 차 안 공기 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동원됐습니다.

비접촉 감지기를 이용한 단속방식이 음주운전 감소에 효과를 보이자 경찰은 18일(내일)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월, 기존 숨을 불어 감지하는 방식으로 해온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중단한 지 111일 만입니다.

경찰이 앞서 지난 4월 20일부터 보름간 비접촉식 단속을 시범운영한 결과, 음주 교통사고가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감지기가 차량 내 알코올 손 세정제 등까지 탐지해 측정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 음주 사실을 부인하면 기존 숨을 부는 감지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주곤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경찰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유지되는만큼 비접촉이나 기존 단속 방법 등을 병행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단속 경찰관도 수시로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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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